LEICA M10 & M-D

2017.6 교토까지 방문하여 M10을 구해왔다. M-D보다 수수하지만 필름M에 가까운 두께, 외형이다. 설레였다. 색감은 미묘하게 달랐지만 라이카 스러운 청명함과 진득함이 보여졌었다. 하지만 코닥CCD의 M9과는 확연히 다른 현재 유행하는 캐논, 니콘 스러움이 눈에 묻어났다.

2021.3 어린 아이를 둔 아빠 사진사에게 M10의 出番은 없었다. 아이를 재우고 블랙크롬의 황동을 쓸어안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사치스럽게 보여졌던 순간 M10은 팔려나가고 없었다. 내 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리. 잠시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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