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4@카구라자카
#1
재일동포 3세인 그는 연세대 어학당에서 1년간 한국어를 공부하여 뉴커머인 나와 한국어로 유창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형 여기서 살면서 이지매는 없었어요? 그래도 형은 카리스마나 사교성이 있어서 그런일은 없었을것 같아 보여서요"
"왜 없었겠냐. 나도 중학교때 있었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시작되거든"
#2
피로연장의 연회가 끝나고 입구에서 손님들을 배웅하던 그가 어릴적부터 같이 교회에서 자라온 재일동포 K상과 악수 후 서로 눈물을 훔친다.
괜시리 물어보지 않아도 무언지 알것같아 가슴 속이 묵직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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