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도부터니까 5년간 매주 다녔던 길이었다
이 지하도의 분위기는 매번 쏘우의 시작 장면이 연상되곤 했었었다
처음 관동지방에 와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출발을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교회를 찾아가는 첫날의 설레이면서도 왠지 어색한 감정
안정된 생활보다 모험을 선택한 길게만 느껴졌던 5년이란 시간동안
이 길을 지나가며 그 간의 수고가 어떤 의미로 내 미래에 다가올지에 대한 불안함과 원망 그리고 감사가 교차했던 그런 길
...나에게 고통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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