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02


내 장난을 두려워 하면서도, 꼭 내방에 와서 이렇게 엎드려 놀아줄때까지 기다리는 녀석
뭔가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먹을껀가 해서 빼꼼히 방문 틈에 목을 빼고 감시하는 녀석
끝까지 안주면, 책상 밑에 들어와 줄때까지 버티는 녀석
잠자리에 들려고 불을 끄면, 잘자란 인사를 하러 오는 녀석
주방용 전자렌지 장갑을 끼면, 자기와 놀아주는 줄 알고 미쳐 날뛰는 녀석
산보를 데려 나가면 꼭 3번이상 응가를 해주는 녀석
늘 슬픈 눈을 가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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